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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4  약간이 많이 8

<Canon AE-1, ASA100, 2005년 가을>



<Goodbye Kelly Goodbye - Don Ross>


영국에서 3년가까이 살았던 방이다.
옥탑방이라 잊을때쯤이면 머리를 여기저기 박기도 했지만, 넓긴 넓었다.
그리고 커다란 창문에서 찍었던 사진만 천장은 그냥 넘을것이다.
저때 공부를 정말 재밌게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바른생활을 하는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 가 없었다.

10대때 반기는 사람 없는 집에 들어가는게 따분할 수 도 있었지만,
저 커튼의 무늬가 Polysaccharides로 보임으로서 따분하기도 귀찮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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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이 많이 되어간다.
부풀릴것도 없고
징그럽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그딴 체인같은 생각이 될 필요도 없을텐데.
거 습관이라는 핑계하에 자꾸만
약간이 많이 되어간다.

걱정도, 아쉬운 아쉬움도 늘어늘어난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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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Don Ross의 앨범 Robot Monster에 수록되어있는 곡이다.
Kelly는 죽은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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