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책상, 2010>


<이병우 - 이젠안녕>



사랑에 대한 끝없는 욕심이 있다.
받아도 받아도 기억하기 어렵다.
그저,
슬픔에 대한 자연적인 절제,
그로인해 그 차이를 알아갈 뿐이다.
2009년7월


진짜 열라 기억하기 어렵다.
욕심이란 말은,
분수에 넘치게 무언가를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나에게, 나란 인간에게 맞는 정도의 정도가 있는것이다.
내가 무언가가 결핍된것도 아니고,
내 마음의 수용량이 특출나고 빼어나게 넓고 깊은것도 아니다.
그러니 분수에 맞게 마음을 측량하자.

어차피 뒤로 멀리가는 시간속에 생생한 감정은 다 실어 보내니까.
그 감정들, 그때 감정들 다 보내고 나면,
남는건 인간이란 동물의 특기인 기억뿐인데.
그러니 그 기억은 소중하게 보관합시다. 좀.

그게 예의인거 아닌가...
기억은 잊혀지는게 아니라 잃어버리는 거다.
근데 잃어버린 장소가 결국 내 머리통 안이니까 다시 찾을 수 도 있는거고.

의미 없더라도 노력하자.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래서 예의를 갖추는건 아니니까.
사람간의 존중함을 표함이니까.




아, 선곡은 글 내용과 전혀 상관없음을 밝힌다.
원래 엄청 좋아하는 곡이다. 처음으로 완주할 수 있었던 곡이기도 하구.
찌질한 글 :: 2010. 11. 3. 10:37 맘이즐겁다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