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AE-1 2009년 여름 Konstanz>


<1년366일>

만지지 못하지만
눈감아도 보이는
꿈같은 것들
저만큼씩 지나간
발자욱에 피어난
그 향기 맡네

어제도 오늘도
내 그림자 이곳에서
더욱더 멀어진
너의모습 기다리네

만지지 못하지만
눈감아도 보이는
꿈같은 것들
저만큼씩 지나간
발자욱에 피어난
그 향기 맡네

내게 없을 하루를 꿈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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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3월인가 4월쯤 만들었다.
곡을 붙인건 내 생일인 어제 저녁에 했다.

꿈은 내 맘대로여서 좋고,
현실이 아니라서 슬프다.
그림자는 표정을 볼 수 없어서 구라쟁이고.
기쁨이 +10이고 슬픔이 -9라면,
표출되는건 +1의 기쁨일테니, 그것도 기쁨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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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올여름에 콘스탄츠를 갔을때 찍었다.
형들 두 커플이랑 친한형, 이렇게 6명이 함께 갔다.
가서 수박도 먹고 수영도 했다. 얼어 죽는줄 알았다.
호수크기가 너무커서 끝이 안보여, 거의 바다같다.
날씨가 꽤 괜찮아서 알프스도 어렴풋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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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청진기로 내 심장소리를 들어보았다.
20년넘짓 음쓱음쓱 잘 도 뛰고있다.
1년366일 :: 2009. 11. 27. 23:06 눈이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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